2021년 JESUS CHURCH 사순절 회개 기도 22

• 매일 저녁 그날의 회개기도를 통해 함께 기도해주세요.

[22일차 기도문]
3월13일(토)

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!

해 질 무렵 어슴푸레 할 때 만물이 서두르는 까닭은
아버지 너른 품에서 ‘고운 꿈’을 꾸려는 것입니다.

그 꿈속에서는 안 될 것 하나 없고
작은 힘으로도 태산보다 높이 솟아올라 아찔한 허공을 사뿐히 오갑니다.

아버지 품에서 꾸는 꿈은 달기가 한이 없어서
그 꿈 꾸고 싶어,
일생을 하루같이 해 질 무렵을 그리워합니다.

그 꿈속에서는
말 못 하는 자가 숲속 새처럼 기뻐하며 말합니다.
서지도 걷지도 못한 사람도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뜁니다.

아버지 하나님!
어제 꾸다 만 꿈이 너무 좋아, 그 꿈 이어 꾸려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.
자식 잃은 부모의 그늘진 마음에도 웃음이 번지고,
하루 벌어 하루 먹는 힘겨운 삶에도, 손톱 자라듯 ‘부요’가 자라나며,
진종일 다 헤진 벽지의 그림까지 외워버린 고독한 노인도
‘어두운 멍에를 벗고 면류관’을 씁니다.

아버지 품 안에서 꿈꾸는 자에게,
주의 오른손을 내밀어 주옵소서.
소망의 꿈이 실현되는 은총을 주옵소서.
벅찬 가슴으로 노래하되
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게 하옵소서.

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. 아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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